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6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문창호 현 이사장(사진)을 임기 3년의 신임 이사장으로 재선했다.
또한 6억265만원의 새해 예산과 ▲의료기기제도 연구발전 ▲의료기기 R&D 지원 ▲시장개척 및 마케팅 지원 ▲의료기기산업 위상제고 ▲조직강화 및 조합원 관리사업 등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생산활동 인프라 지원을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인허가 및 GMP 교육을 지원 및 의료기기분야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며, 의료기기 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재외교포 기술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위험관리 연구용역을 통해 의료기기 위험관리 품목별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시장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해외바이어 주문형 기술지원 사업과 수출 컨소시엄 지원을 의결했다.
전체 조합원 283명 중 204명이 참석(위임 53명 포함)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문창호 이사장은 “2007년은 새로운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단계 였다”며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의료기기산업 분야가 선택돼 제조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합을 통해 힘을 모아 의료기기산업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임원 개선에서는 문창호 현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 해 만장일치로 제14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신임이사에는 메디슨 최재범, 옥서스 이태수 옥서스, 정원정밀공업 김진국 사장, 메디아나 길문종 회장, 아이티시 이근덕, 메타바이오메드 오석송 사장, 우리동명 이영범 회장, 엠아이텍 김철수 사장이, 감사에는 송인금 감사가 연임됐다.
문 이사장은 “13대 이사장을 하면서 스스로가 소홀한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더 열심히 잘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의욕있게 이사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희성 식약청 의료기기본부장, 전석홍 중소기업청 감사실장, 염용권 보건산업진흥원 정책개발단장, 이성희 의료기기산업협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