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약품(대표이사 이윤하)은 지금까지 지점 중심으로 운영해온 영업조직의 미비점을 지구장 제도와 전산시스템 도입 등으로 보강하고, 영업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수익률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수도약품은 올해 초 2017년에 매출 5000억원 (제약부문 3500억원, 의료기기 부문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수도약품은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영업부문 경영방침을 22~23일까지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 에서 열린 전 직원 워크숍을 통해 확정 발표했다.
수도약품은 이미 지난해 제약업계에서는 드물게 ‘SFA시스템’을 도입, 정착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FA는 영업사원들이 약국이나 병원 등 현장에서 주문 접수를 받은 후 결제까지 가능토록 하는 영업전산화 시스템. 불필요한 영업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도입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국내의 경우 불과 몇 개 회사만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윤하 사장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장에 출시하더라도 시대변화에 걸 맞는 조직개편이 따르지 않는다면 소기의 성과를 내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2007년도 SFA 도입에 이어 올해에는 지점을 별도의 지구장(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이 관할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영업활성화와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도약품은 이 같은 경영방침 발표에 앞서 최근에는 영업부문 최고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본부장을 내부 승진으로 발탁,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