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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신상진 전 의사협회장, “국회 입성”

4-30 재보선, 성남 중원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

4-30 재보궐 선거에서 성남 중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신상진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민주노동당 정형주 후보와 열린우리당 조성준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처음부터 선두를 유지하면서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4-30 재보선의 최대격전지로 꼽힌 지역답게 끝까지 판도를 분간할 수 없는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었던 성남 중원보선에서 신상진 후보는 의사 출신답게 병원 건립을 내세워 표를 끌어 모으는데 성공하여 여의도 입성의 재도전이 성사를 이뤘다.
 
신상진 당선자는 전체 유권자수 20만4521명인 중원구에서 5만9천511명(투표율 29.1%)의 투표자가운데 2만435표(득표율 34.7%)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
 
신상진 당선자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민주노동당의 정형주 후보는 1만5,744표로 27.7% 지지에 머물렀고 열린우리당의 조성준 후보는 1만1,967표(21%)를, 민주당의 김강자 후보는 6,542표(11.5%)를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신상진 당선자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이상락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데 이어 두 번째 도전 끝에 여의도 입성의 꿈을 이뤘다.
 
신상진 당선자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 성남을 발전시키라는 시민 여러분들의 엄명이자 추락하는 민생을 살리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다른 후보들에게도 감사하고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신 당선자는 “임기 중 성남 중원에 들어설 종합병원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면서 “서울대 위탁방식의 보라매병원 같은 낮은 진료비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화합과 통합으로 성남발전과 국가발전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라며 "실망시키지 않고 공약을 실현해나가겠다"면서 “지역감정을 타파하고 다음 세대에게 자부심 가득한 고향 성남을 물려주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정쟁에 매달리지 않고 보건복지분야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법안들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chlee@medifonews.com)
20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