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04년까지 3년간 약가재평가제도가 실시된 이후 1만3271품목 가운데 3040품목 약가가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최근 약가재평가 제도가 도입된 2002년 이후 3년 동안 약가가 평균 7.1% 인하됐으며 834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01년부터 의약품 및 치료재료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의약품 총 6953품목에 대해 평균 4.6% 약가를 인하해 2241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보았다”며 “치료재료는 총 2916품목에 대해 평균 14.2% 가격을 인하해 1073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저가인 약제에 대해 제약회사의 생산기피로 환자진료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의약품 1246품목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선정하고, 사용장려비용을 지급하거나 생산원가를 보전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통해 약가·치료재료 상한금액 산정기준을 개선하고 있다”며 “신의료행위 신청 처리 정보공유 및 고시항목 모니터링을 통해 재정부담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