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첫 치과의사전문의 다량 배출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총사퇴를 결의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 위원 전원의 총사퇴서를 반려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건치는 현 시행위 해체 및 범치계 합의사항을 이행할 수 있는 합리적 인사로 새롭게 시행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양호 건치 정책사업팀장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전문가들인데 지난 수 년간 아무런 대안도 마련하지 못한 채 이와 같은 사태를 초래했냐"며 "치과병원 측 관계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는 현 시행위 구성으로는 대안 마련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이미 검증됐다"고 피력했다.
또한 "현 시행위에서 더 이상 대안이 나올 수 없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하루 빨리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시행위원부터 합리적 인사들로 다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치는 새 시행위의 경우 ▲소수정예 배출 ▲올바른 치과의료체계 전달 ▲1차기관 전문과목 표방 금지 등 지난 2001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합리적인 인사로 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