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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과기부 폐지로 R&D지원 ‘우려’

現 조직, 교육과학부와 지식경제부로 두쪽나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새 정부의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과학기술부 산하에서 교육과학부로 변경될 경우 R&D 산업의 지원은 물론 조직이 분산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과학기술부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수위의 이 같은 발표대로라면 과학기술부가 폐지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다.

인수위원회의 계획대로 정부조직이 개편될 경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교육과학부로 소속이 바뀌게 되며, 이하 다른 조직은 지식경제부로 옮겨지게 되는 것.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교육과학부로 조직이 개편될 경우 가장 우려하는 것이 R&D 사업의 지원문제이다.

이와 관련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현재는 과학기술부로부터 연간 약 100억원대의 연구지원 자금을 받고 있다. 과기부 산하였기에 예산을 받는 것이 수월했다”며, “하지만 정부조직이 개편될 경우 과기부 산하일 때와는 달리 예산을 지원 받는 구조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원자력의학원 출현 연구기관들이 다른부서로 옮기게 될 경우 과학기술부 한곳에서 관리되던 예산이 뿔뿔이 흩어져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될 경우, 연구자들의 연구에 대한 집중도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는 “아직 정부 조직개편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동요가 일고 있다. 개편 초기에는 업무를 함에 있어 혼선이 나타난 것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1월 과학기술부가 주최한 ‘2008년도 정부연구개발투자 부처 합동설명회’에서 과기부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중 원자력기반확충사업으로 `08년 예산 228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중 한국과 베트남의 핵의학 공동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사이클로트론 지원도 포함되어 있으며, 방사선기술개발사업을 위한 `08년 예산 319억원에는 방사선 및 방사선동위원소 이용 방사선 의학기술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