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최근 ‘2차 건강검진은 하나마나...엉터리’라는 내용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검진항목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모 언론에서는 일반검진의 1차 검진에서 이상 발견시 실시하는 2차 검진의 일부 항목들이 실효성이 없고,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에서는 간 기능․콜레스테롤 검사의 1·2차 항목을 통합해 실시하고 있으나 일반 건강검진은 예산 부족으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건강검진 제도를 개선해오고 있으며, 일반검진 항목도 충분한 검토 후 개선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2008년부터는 ‘건강검진 기준관리’ 사업을 통해 검진항목·검진주기 등 검진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체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검진 가이드라인은 관련 의학계·보건학계가 참여, 국내·외 자료를 검토한 후 토의와 조정을 거쳐 검진 권고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만, 실제 국가사업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 노동계, 경총 등과의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특히 건강검진기본법 제정으로 검진 기준 및 질 관리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제도 개선의 적극적 추진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