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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공단 사회보험노조 파업유보 업무복귀

내달 2일부터 2주간 평화교섭 기간 설정

임금협상 결렬로 지난달 18일 서울·경인본부 선도파업을 시작으로 다섯번의 전면파업과 본부별 순환파업을 벌여온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가 업무에 복귀한다.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흥수)는 29일 “사측과의 협상을 통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파업을 유보하고 29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고 선언했다.
 
노조는 “5월2일부터 5월13일까지 2주 동안을 평화교섭 기간으로 설정, 공단과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협상 주간 설정은 협상에 대한 집행부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며 공단에 대해 협상을 강도 높게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그 동안 공단은 임금협상 결렬로 인한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불법파업으로 간주, 합법적인 쟁의행위 기간 중임에도 1179명의 직원을 대량으로 전보 조치하였으며 그 중에 353명은 부당 전보로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특히 “올해 4월 19일까지 노조활동을 이유로 전현직 노조 간부 129명을 파면·해임(견책 11명, 감봉 20명, 정직 23명)하고, 노조 지침을 수행 한 지부장을 포함하여 119명을 징계대기 상태에 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이밖에 *생활임금 보장 *징계기록 말소 *표적감사 금지와 재발방지 *부당전보 원상회복과 재발방지 *노사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했다.

노조관계자는 “공단은 노조와의 협상에 임해 현안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협의하고 합의, 하루 빨리 공단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공단이 전향적인 해결자세와 대화의 의지가 보이지 않을 경우 불가피하게 전면적인 총파업투쟁을 포함한 강도 높은 전면 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