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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영업사원 인센티브 지급, 오히려 리베이트 조장?

의료계-제약계, MR 인센티브 지급 이견차 보여

영업사원(MR)의 성과에 다른 인센티브 지급이 오히려 제약사와 의사들간의 불법 리베이트를 조장하는 것이 아니냐에 대해 제약계와 의료계간의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최근 열린 윤리경영 세미나에 좌장을 맡은 맹광호 교수(가톨릭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 한국의료윤리교육위원회 명예회장)는 영업사원의 인센티브 지급이 실적 경쟁을 유발, 불법 리베이트를 양산하도록 묵인하거나 조장하는 것은 아니냐며 인센티브제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녹십자 허재회 사장(한국제약협회 의약품 유통위원회 위원장)은 영업사원 인센티브 지급은 윤리경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회사 영업정책상의 문제라고 답했다. 또 허 사장은 영업사원 인센티브 지급은 제약산업뿐 아니라 모든 산업에 시행되고 있으며, 기업 발전을 위한 구성원의 동기 부여차원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한국릴리의 홍유석 사장도 “회사에서 직원의 성과를 판단할 때 결과만을 중시할 것이냐, 과정도 고려를 할 것이나에 따라 영업사원 인센티브 지급이라는 제도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성과 판단 시 영업사원의 과정, 결과뿐 아니라 적법성 여부까지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