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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로봇수술, 이제 국내에서 배우자

세브란스병원 다빈치트레이닝센터 개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로봇수술(다빈치)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했다.

이에 로봇수술을 배우려는 국내 의료인들은 물론 아시아 각국의 의료인들은 멀리 미국까지 가서 공부할 필요 없이 싸고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병원 제중관(구관) 1층에 개소한 센터는 실제 복강경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와 조종용 콘솔을 각각 1대씩을 보유하고 있어 교육생들은 숙련된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으로부터 교육은 물론 직접 로봇을 운전해 모형이나 동물을 이용해 수술을 연습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시경수술로봇 다빈치를 도입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년여 동안의 700케이스가 넘는 로봇수술 실적과 수준을 다빈치를 독점생산하고 있는 미국 인투이티브사로부터 인정받아 이번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하게 된 것.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다빈치 수술로봇은 연세대 의료원 4대를 포함해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등 총 12대가 운영중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빈치를 이용한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의료진들이 직접 인투이티브사가 인정한 미국의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야 했다.

이에 교육비는 물론 비싼 여비 및 체류비가 들어 팀당 적어도 5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고 언어소통이나 시차는 물론 긴 교육일정에 장기적인 업무계획에도 차질이 많았었다.

병원측은 다빈치트레이닝센터가 운영되면서 의료진들은 편하고 저렴하게 국내에서 편하게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로봇수술을 배울 수 있게 됐고 또한 중국이나 싱가폴 등 아시아 각국의 의사들도 멀리 미국에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한국으로 오면 된다고 기대했다.

이우정 세브란스병원 로봇·복강경수술센터장은 “올해에만도 국내 수술용 로봇 다빈치 구매예약이 10여건이 대기 중인 것을 포함해, 아시아에서만도 30여대가 넘게 예약되어 있어 트레이닝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