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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럽 투자자, 부광약품 ‘레보비르’ 개발성과에 높은 관심

우리투자증권, 유럽 투자자 대상 ‘제약산업의 2008년 전망’ 설명회 개최

유럽 Marketing summary: 제도 및 정책 변화로 상위사 위주로 업계구조가 재편되고 있음을 강조

대부분의 유럽 투자자들은 해외 IR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미약품 및 유한양행을 제외하면 국내 제약업체들에 대한 지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이 지난 1월 15~18일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약산업의 2008년 전망’에 대해 설명회를 실시한 결과로,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2006년 이후 한미FTA협상 및 약가 적정화 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정책 및 제도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악화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2년간의 변화가 국내 제약업체들의 영업환경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오히려 국내 상위사들은 ▲자가 개발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 ▲마케팅력 강화를 통한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여전히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점진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선진 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부광약품과 상위사 중에서는 동아제약 및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자들은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 개발 성과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제네릭 의약품 개발 및 판매를 국내 제약시장의 수익 모델로 기대하고 있었던 것과 달리,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 출시를 통해 기업가치가 급변한 사례를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레보비르의 해외 임상 진행 과정 및 출시 일정, 경쟁 제품들과의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등을 궁금해 하였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동사의 높은 배당성향, 자회사 안트로젠의 성장성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한 가지 제품에 편중된 부광약품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는 레보비르의 특허가 2023년 전후로 만료되며, 기존 약제들의 약효 및 내성 발현에 따른 치료의 한계점으로 아직까지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성장 초기단계인 것을 고려할 때 동 제품의 성장 사이클이 최소 10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한미약품 및 유한양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상위 제약업체들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에 대해서는 FY2007매출액 기준 각각 국내의 1, 3위 제약사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따라서 우리투자증권은 2008년에는 상위사 중에서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각각 저수익 사업부문의 구조조정 및 주력제품들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며, 이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아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아제약은 수출사업부문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함에 따라 업종 평균보다 프리미엄을 부여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대웅제약은 여타 상위사들과 수익모델이 다르며, 주가할인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실적 개선세 및 저평가 매력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과도하게 저평가 되었다는 점에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