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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휴대전화 전자파, 두통에 숙면방해까지

휴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파가 두통을 초래하고 수면까지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웁살라대학, 미국 웨인주립대학 공동 연구진을 연구결과를 인용, 잠자리에 들기 전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숙면 단계로 들어서기까지의 시간은 길어지고 숙면 시간은 짧아진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8세에서 45세 사이의 남녀 자원자 71명 중 일부를 파장과 주파수, 강도 등이 휴대전화 전자파와 동일한 전자파에 노출시킨뒤 준비된 장소에서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전자파에 노출된 피실험자들은 그렇지 않은 피실험자들에 비해 숙면 단계로 들어서는 시간이 길었으며 숙면 영역에 머무르는 시간은 짧았다.

연구진은 “884MHZ 무선신호에 대한 노출이 피로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험 결과 전자파에 노출된 피실험자들의 약 50%는 두통이나 인지능력 저하 등을 호소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휴대전화 전자파가 늦은 밤에 통화를 많이 하는 10대 청소년에게 특히 위험할 수 있다며, 숙면을 취하지 못할 경우 감정이나 인격에 변화가 올 수 있고 과잉행동장애나 우울증, 집중력저하가 일어나 학업성적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벵트 아네츠 교수는 “매우 현실적인 시나리오를통해 휴대전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찾아냈다”며 “휴대전화 전자파는 뇌의 스트레스 시스템을 작동시켜 긴장을 풀고 잠에 빠지는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대전화 제조업계는 그동안 휴대전화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의미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