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의과 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민홍·김승수’ 공보의가 97.1%의 찬성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투표결과 총인원 2811명중 518명이 참여해 503표의 찬성표가 나왔고 반대는 15표(2.9%)
로 집계됐다.
이민홍 회장 당선자(사진 좌, 81년생, 순창군 풍산보건지소)는 당선소감을 통해 “제21대 연계사업으로 공보의들의 군복무 단축에 온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최근 고충위가 권고한 군복무 단축방안은 단기장교가 아닌 사병으로 분류되는 공보의의 애매모호한 신분상 해당사항이 없다”며 “또한 국방부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공보의들의 실질적인 군복무 단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 36개월의 복무기간을 27개월로 바로 줄이긴 힘들어 우선적으로 훈련기간을 복무기간에 삽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당선자는 “공보의수는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이다. 이미 농특법 취지 즉 의료취약지역에 필요한 의료공급에 맞는 공보의 수는 넘었다. 복지부에 제도개선을 요구함은 물론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군복무 단축과 관련해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3월1일자로 정식활동을 하게 된다. 집행부는 8명~9명으로 꾸려 나갈 생각이다. 시·군구 대표 및 공보의들과 긴밀한 관계를 만들겠다. 전체 공보의들의 애정과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공협 치과회장에는 김용범씨, 부회장엔 임신규씨가 당선됐고 한의과 회장·부회장에는 이창열·김인섭씨가 191표를 얻어 108표를 획득한 김수용·이재열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