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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석좌연구원 도입, 암 실용연구 추진할 것”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 인터뷰서 밝혀


“석좌연구원 도입을 통해 암 치료에 있어 실용화 연구를 꾀하겠다”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은 새해를 맞아 센터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는 실용화 연구라며 우수인력 확보를 통해 이를 이뤄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국립암센터는 오는 2월1일자로 권병세 박사(석좌교수)를 영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원장은 “기초연구에서 나온 것을 즉시 임상에 적용해야 한다. 센터는 현재 구조적인 부문은 잘 돼 있다고 본다. 하지만 이를 이어줄 역량이 부족, 석좌연구원을 통해 국가 암 연구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그는 올해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센터는 지난 2001년 개원 이래 6년~7년 동안 암 전문기관의 선봉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시기였다”라고 평가하는 유원장.

그는 “또한 최근 2년간은 세계적인 암 전문센터에 근접하기 위한 성장기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올해 더 큰 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수연구원 도입뿐만 아니라 저명 논문 발표 및 획기적 기술이전 성과 등의 실적이 있는 연구자에게는 특별 보상 제도를 마련해 실시할 방침이다.

유원장은 “센터는 수익사업을 하는 기관이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국가 암 연구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연구원들을 많이 영입하고 우수 연구논문 발표를 더욱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센터의 2007년 SCI 논문 발표건수는 전년대비 80% 증가해 올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한 것.

또한 개인검진을 일일 평균 51명, 국가암검진은 일일 평균 180건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암 예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병상이용율도 2007년 89.4%에서 올해에는 9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의 장기적인 연구·분석을 통해 보험적용의 근거를 마련하고 센터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여성가족부, 노동부, 문화관광부 등 범 부처 및 민·관·학 협력을 통한 암환자 토탈케어 사업을 위한 기반 구축을 펼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치료비·가족관계·취업·재활·재발방지 등 암환자의 치료에서 사망까지의 복지통합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유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민의 암 발생을 줄이기 위한 기관”이라며 "설립취지에 맞게 예방·진료·치료는 물론 보다 적극적인 연구개발 강화로 세계적 수준의 암 전문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