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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휴림바이오셀, 지방줄기세포 심혈관 치료 가능성 확인

성체줄기세포 전문 연구 기업인 휴림바이오셀(대표이사 황인경)은 사람의 지방에서 분리·추출한 지방유래줄기세포가 심장기능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휴림바이오셀은 사람의 지방에서 분리한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심근경색을 유발시킨 흰쥐의 심장에 이식한 결과, 줄기세포가 손상된 부위에서 심장근육세포의 특징을 나타내는 세포로 분화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학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연구돼왔던 성체줄기세포 연구 중 최근 조직의 손상된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최고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심장 기능 개선에 도입, 연골 결손·뇌경색 등 일부 질환 치료제의 임상실험에만 국한돼 있던 지방줄기세포 연구의 폭을 확대시켜 향후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큰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에 휴림바이오셀은 정확한 심장기능 회복정도의 분석을 통해 기능 개선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임상진입을 위해 연세대학교 영동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권혁문, 홍범기 교수팀과 정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림바이오셀은 그간 이미 지방유래줄기세포를 뇌신경, 심장근육 및 골격근에 대한 연구 내용을 작년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ISSCR : International Society of Stem Cell Research) 등에 발표했으며, 이러한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심장손상 모델에 대한 효력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의 허혈성 심혈관 질환의 치료를 위한 지방유래줄기세포의 기능을 더욱 체계적으로 밝힐 수 있는 효력평가와 임상적 유효자료가 확보되는 동시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결과를 심층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더 확실히 접근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