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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새해 제약계 전망③…신약개발 성장 지속?

‘성장한계 극복할 확실한 돌파구’ 인식속 성장예상

올해에도 국내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성과가 잇따를 전망이다. 주요 국내외 임상 개발 과제들이 임상 2상과 3상에 진입해 신약개발 성공 확률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전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일부 과제들도 임상 단계에 진입하며,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신약개발과 관련한 투자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정부 규제 리스크로 불확실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돌파구라는 점과 최근들어 국내 기업들의 임상 과제가 좋은 조건으로 해외 라이센싱 아웃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신약개발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 최소한의 개념 증명 단계가 끝난 임상 2상과 개발 성공 확률이 50%이상으로 높아지는 임상 3상 단계의 과제들이 과거보다 풍성해지고 있는 점과 해외 개발 파트너들이 임상과 신약허가 과정에 있어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해 놓은 대형 제약사들이라는 점, 상업화 시 막대한 로열티 수익을 취할 수 있는 시장성을 갖춘 약물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여전히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주목할 만한 주요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과제들 중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이 국내와 중국에서 상반기 중 신약허가를 득한 후 하반기 출시를,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수출이 완료된 부광약품과 동화약품이 임상 2상을 시작하고, 현재 임상 2-A를 완료한 LG생명과학의 경우 임상 2-B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일양약품의 백혈병치료제, 한올제약 아토피크림과 경구용 인터페론, 한미약품의 서방형 G-CSF 등 전임상 단계에 있는 과제들이 새롭게 임상 단계로의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에도 개발 과제들의 해외 라이센싱 아웃과 관련된 이슈들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해 있는 녹십자의 그린진과 LG생명과학의 디클라제, 임상 2상을 완료한 동아제약의 자이데나 등이 대표적이며, 여기에 한미약품의 서방형 바이오 의약품 과제와 이미 국내 시판 중인 유한양행의 레바넥스 또한 기술수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