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17일 오전 4시40분경 인천공항으로 입항한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 기내오수 및 탑승객(설사환자)의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콜레라균(이나바형)이 검출돼 입국자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총 192명(승무원 13명, 승객 179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국립인천공항검역소 검사결과,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이 모씨(47·남)의 가검물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환자격리조치 및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보균검사 및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또 입국승객 175명에 대한 명단을 해당 시·도에 통보해 거주지 보건소를 통한 입국자 추적조사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12월 20일 현재 콜레라 검출현황을 보면 여행객 6명(필리핀2, 인도2, 태국2), 기내오수3건(필리핀2, 인도1)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