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창근부회장)과 인투젠(대표이사 김대기)이 공동 개발중인 발기부전치료 신약 ‘SK-3530’(가칭)의 제2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양사는 25일 지난해 9월부터 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해온 발기부전치료 신약 ‘SK-3530’의 제 2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상결과는 발기기능측정 국제기준인 IIEF, 질내침투율, 성교 완료율, 환자만족도 GEAQ 등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임상시험 결과, ‘SK-3530’은 비아그라와 같은 용량인 100mg에서 질내침투율 94.3%, 성교완료율 72.4%, 환자만족도 86.2%를 기록했으며, 기존 제제와 비해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동 개발 책임자인 인투젠의 김대기 박사는 "SK-3530은 생체이용율은 비아그라와 유사하면서도 PDE-5의 억제율은 높게 나타나 발기부전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성이 월등히 높아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색각장애는 영국에서 실시한 제1상 임상시험에 이어 이번 제2상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두통 등의 부작용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SK-3530은 1998년 SK케미칼과 바이오벤처인 인투젠이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 국내외 전임상시험을 거쳐 2004년 제1상 임상시험(영국Covance社)과 금년 3월 제2상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고 올 하반기에 제3상 임상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SK-3530의 상품화를 오는 2006년 하반기까지 끝내고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