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태안군 기름제거 작업에 나선 현지주민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의료진 부족 등 의료공백의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중앙응급의료지원단을 12일부터 태안군 재난지역에 1차적으로 파견해 진료 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태안 사고현장에는 현재 17개 의료기관에서 의료 인력을 차출, 20개 임시진료소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인력 활동현황을 살펴보면 의사는 총 203명, 간호사 458명이 파견돼 있으며 구급차는 60대를 배치했다.
복지부는 태안군 현장 대책반이 현장에서 주로 감기·두통 등 경미한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인력 보다는 1차적으로 복지부에 감기약·두통약 등 의약품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지원항목을 파악 후 의약품을 현장에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장 작업의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타 시·도 의료인력, 의약품 등 가용자원을 현재 파악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