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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개인건강검진, 돈벌이 수단 아니다”

국립암센터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개인건강검진사업이 돈벌이를 위한 수단으로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인 국립암센터가 국가암검진 이외에,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100원~3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되는 개인건강검진사업을 하는 이유에 대한 해명이다.

암센터는 “2년에 한번씩 국가암조기검진을 꼭 받는 것이 암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암센터는 이러한 국가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데 가장 양질의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국가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재 건강에 대한 많은 국민들의 요구는 여기에만 만족하지 못하는 듯 하다”며 “국가가 실시하는 5대암 검진 외에 많은 암들에 대해서도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검사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즉 국가가 기본적으로 경제적 장벽 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국가 암조기검진 프로그램과 함께 개인의 요구도와 개인의 건강 위험도를 고려한 맞춤형 암 조기검진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암센터는 “한국인에 호발하는 암에 대해 최고의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비용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비용을 낮춰 검사의 질을 낮출 수 없다. 국립암센터의 암예방검진은 암조기검진에 최고의 질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기관의 특성상 이익을 우선으로 추구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대학병원과 검진 차별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개인건강검진이 병원별로 수익모델로 지나치게 상품화 되다보면 실제 꼭 필요한 검사를 전체 검진 비용을 높이지 않고 효율적 마케팅을 위해 빼기도 하고 반대로 상품 마케팅 차원에서 검사항목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꼭 필요하진 않은 검사를 포함시키기도 한다는 것.

하지만 암센터 암예방검진은 암 집중 검진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인에 호발하는 암(위, 폐, 간, 대장, 유방, 자궁, 갑상선 등)에 대한 최고의 질을 보장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다른 병원과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고 했다.

특히 암검진에 있어서 국립암센터의 차별화된 역할은 건강검진 사업 외 암조기검진과 관련된 연구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암예방검진(개인건강검진)이 개인별 최고의 건강검진에 대한 요구도에 부응하기 위한 개임차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이라면 국가암검진은 국가단위에서 국민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암조기검진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암센터는 “국가암검진은 5대 암에 대해 가장 좋은 선별검사법을 검사항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암센터에서는 국가암검진으로 시행하고 있는 검사항목(위내시경, 복부초음파, 대장검사 등)에 대한 질을 개인검진과 동일하게 최고로 유지하고 있다”고 힘주어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