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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제약 ‘엔비유’, 리덕틸 제네릭 선두 나서

기제품군 성장-제네릭 강자 급부상-건식 영향력 확대 등 성장동력 ‘튼튼’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대웅제약이 ▲올메텍과 가스모틴 등 주력 제품의 매출 고성장이 상당기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강기능 식품과 피부과 영역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의 성공이 가시화 되고 있고, ▲제네릭 시장에서도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대웅제약의 재평가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르지만 코큐텐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 능력과 10월 시장 점유 2위에 오른 엔비유, 클로아트를 통해 제네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우선 정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기존 주력 제품군의 시장 성장과 적응증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메텍은 고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 전체 매출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경우 매출 증가세 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달리 당분간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올메텍이 속해있는 ARB(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군이 2003년 -2007년 5년간 CAGR 33%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CCB(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 약물의 성장세가 주춤한 틈을 타 올메텍 플러스가 속한 ARB 복합제 시장이 CAGR 59%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머크 Cozaar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올메텍과 올메텍 플러스는 연평균 120%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 10.9%까지 증가했다. 다만 시장에 출시된 노바티스의 ‘엑스포지(CCB+ARB 복합제)’와 2008년 출시 예정인 레닌저해제인 ‘라실레즈’의 시장 성공 여부에 따라 매출 성장률이 둔화 될 가능성이 있으나 대웅제약의 강력한 영업력과 신약의 초기 매출 정체를 고려했을 때 당분간 매출의 고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룰러 우루사 적응증 확대 기대와 가스모틴 성장 가능성이 대웅제약 성장에 더욱 힘을 보탤 전망이다.

연매출 약 600억원에 달하는 ‘우루사’의 경우 지방간과 C형 간염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우루사의 주요 성분인 UDCA의 경우 이미 일본의 미쯔비시사가 일본에서 C형 간염에 대한 적응증을 받은 상태이고, 연 3~5% 성장하던 미쯔비시의 ‘우루소’는 약 10%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우루사’의 경우도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인 Gastroprokinetics 계열의 시장은 저성장 중인데 반해 ‘가스모틴’은 강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2010년 8월 특허가 만료되어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이 제네릭 시장에서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 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가장 큰 이슈였던 ‘시부트라민(비만치료제)’과 ‘클로피도그렐(항혈전제)’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가 제네릭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에 대한 1차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아모디핀’과 ‘플라비톨’로 제네릭 시장에서 개발력과 영업력을 증명한 한미약품과 동아제약과는 달리 대웅제약의 경우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제네릭이 없다는 점에서 ‘시부트라민’과 ‘클로피도그렐’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플라빅스 제네릭 시장의 경우 현재 특허 소송이 마무리 되지 않은 단계이므로 국내 제약사들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못하고 있어, 12월 말 최종 판결이 나온 후의 시장 선점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덕틸 제네릭 시장도 현재 특허 소송이 진행 중이므로 판결 후 동사의 대응 전략이 향후 제네릭 시장에서의 성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대웅제약의 독보적인 영업력은 제네릭 시장에서도 역시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된다며 신속한 제품 개발력과 뛰어난 마케팅력으로 2008년 이후 특허가 만료되는 다수의 블록버스터 제네릭에 대해 퍼스트제네릭으로의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새로운 제네릭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6월 출시한 코엔자임큐텐 건강기능 식품의 선전과 ‘보톡스’를 앞세운 피부과 영역에서의 매출 증가는 향후 동사 매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고용량 CoQ10과 CoQ10 플러스 제품은 현재 월간 6-7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본에서 4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며 CoQ10 열풍을 일으켰던 것을 감안할 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며 탁월한 마케팅 능력으로 현재 형성되어 있는 CoQ10 건강식품 시장 40여억원 중 동사의 제품이 약 35억원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 선점 효과로 인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는 ‘보톡스’ 제품을 비롯하여 최근 광과민성 각화증 치료제 ‘레블란액’을 출시하는 등 수익성이 높은 QOL(Quality of Life) 의약품의 매출 증가도 수익성 증가의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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