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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간기능 진단, 이젠 휴대폰으로 간단히

생명연, 내손안의 병원 스마트 바이오칩·센서 개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연구하고 있는 휴대폰을 이용한 간기능 진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생명연 바이오나노연구단의 정봉현 박사팀은 혈액속의 GOT·GPT 수치를 전기화학적으로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한 후 휴대폰을 연결, GOT·GPT 수치를 휴대폰을 통해 직접 측정할 수 있도록 했고 정치는 휴대폰의 인터넷 기능을 이용해 병원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했다.

신체검사에서 간기능 검사는 혈액속의 효소 트랜스아미나제인 GOT(Glutamine oxaloacetic Transaminase)·GTP(Glutamine Pyruvic Transaminase)의 수치를 측정해 이뤄진다.

GOT·GPT는 간세포 안에 들어있는 효소로 간질환이 발생할 시 혈액 속 GOT, GPT 수치가 증가하게 되는데 혈청학적 GOT·GPT 검사의 경우 ▲40~50unit 이하는 정상 ▲100unit 이하는 만성간염·지방간·간경변·간암 ▲100~500unit은 만성간염·알콜성 간염 ▲500unit 이상은 급성간염의 질환을 나타낸다.
간기능이 나빠지면 GOT, GPT 수치가 올라가고 간기능이 정상 상태인 경우 동수치는 낮아지게 된다.

정봉현 박사는 “이 기술은 간기능을 휴대폰을 이용 상시 모니터링 함으로써 간의 건강 유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을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유비쿼터스 헬쓰케어 분야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간기능 진단폰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 기술은 지난 6월2일~9월2일까지 일본과학미래관(MeSci, Miraikan)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 첨단 기술 중의 하나로 전시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