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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암전문의료기관평가 평가체계’ 개발된다

국립암센터 “12월말 평가지표-평가체계 공개”

국립암센터는 올해 ‘암전문의료기관 평가지표 및 평가체계 개발’ 연구를 진행중에 있고 12월말에 평가지표 초안과 평가체계 연구 결과를 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국립암센터의 시범평가를 통해 지표를 보완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9개 지역암센터 및 민간에서도 암전문의료를 표방하는 암센터를 개원하는 등 암전문의료기관의 양적인 팽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암 진료의 질 평가체계는 미미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평가도 암 진료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는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암전문의료기관 평가체계 개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6일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암전문의료기관평가 평가체계 개발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박재현 국립암센터 암정책지원과장은 ‘암전문의료기관평가의 개요 및 평가체계 구축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서 암 진료 질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암 진료에 대한 평가 기준이 없다며 암전문의료기관 평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올해에는 암전문의료기과 평가지표 및 평가방법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에 시범적용하고 복지부에서는 2010년 이후에는 민간 암센터에 확대·적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로드맵을 설명했다.

즉 1단계로 평가지표와 체계를 개발하고 2단계로 시범평가를 시행하며 3단계로 결과분석 및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것이다.

특히 평가체계 구축위해 ▲보건복지부 ▲암관련 전문학회 ▲국립암센터 및 지역암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병원협회 등과 논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박과장은 또한 “평가대상 선정, 평가주체, 평가방법, 결과 공표 등을 위해 의료법 또는 암관리법에 관련 법령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암전문의료기관 평가영역은 항암치료서비스·방사선치료서비스·신체증상관리서비스·재활의료서비스·심리사회적지지서비스·암전문간호서비스·암등록·임상시험·암위원회 등이다.

특히 암위원회가 평가기준에 설정됨에 따라 암전문의료기관은 위원회 또는 관련부서를 마련해 해당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암에 관련된 활동프로그램의 기획, 수행, 평가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아울러 병원별 진료패턴, 가이드라인 준수, 병원 보정 사망률, 암환자 경험 평가 등도 장기적인 평가영역에 포함시킨 다는 것이 국립암센터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