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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광주·전남 병원도산율 가장 높아”

병원협회, 의료기관 폐업현황 분석…도산율 7.4%

지난해 전국 병원도산율이 전년보다 조금 줄어든 가운데 도산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전, 광주, 전남 등으로 조사됐다.
 
23일 대한병원협회의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6개 지역별 의료기관 폐업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병원의 도산율은 7.4%로 지난 2003년 조사결과인 8.3%보다 조금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 병원도산율을 살펴보면 대전이 13.2%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광주, 전남이 각각 12.5%로 공동 2위, *전북 11.9% *인천 10.6% 등으로 두 자릿수 도산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도산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도로 도산율 '제로'를 기록했다. 이어 경북이 1.5%로 2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울산 3.2% *부산 3.8% *경남 5.4% *충북 5.9%로 도산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지난해 12월말까지 전국에서 폐업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8곳으로 유형별로는 경영부진이 62.5%로 가장 많았고, 병상규모별 도산율은 100병상~199병상이 15.8%로 가장 높았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이용균 실장은 “대전, 광주, 전남 지역에서 도산율이 높은 것은 최근 이 지역에 의과대학이 많은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의사인력의 과잉으로 졸업생 대부분이 타지로 진출하지 못하고 지역에서 개원하는 바람에 정글의 법칙이 갈수록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