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1개 보건소에서 의사출신의 보건소장은 48.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소 인력현황(2007년 1월 기준)’을 분석결과 의사면허가 있는 보건소장은 122명이었고 의사가 아닌 행정·보건직 출신이 51.4%인 129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총 25개 보건소에 25명의 의사출신이 보건소장을 역임하고 있으나 ▲부산지역 (16개소) 의사출신 소장은 13명 ▲대구(8개소) 7명 ▲인천(10개소) 2명 ▲광주(5개소) 4명 ▲대전(5개소) 4명 ▲울산(5개소) 4명 ▲경기(45개소) 22명이었다.
특히 제주에는 총 4개의 보건소가 운영되고 있으나 소장중 의사출신은 전무했고 강원(18개소) 2명, 충북(13개소) 2명, 충남(16개소) 2명, 전북(14개소) 7명, 전남(22개소) 4명, 경북(25개소) 12명, 경남(20개소) 12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전문성을 가지고 보건정책을 펴기 위해 보건소장은 의사출신이나 의사출신공무원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의사출신 보건소장들이 역임하고 있어 좋은 정책을 펴고 있고 지방도 의사출신이 소장을 맡아 정책상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이유로 보건소장 임용과정에서 의사의 경우는 인사점수를 인정을 받아야 하나 현재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