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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코미디언 이용식씨, 폐암퇴치 홍보대사로 위촉

고 이주일씨 유지 받들어

대한폐암학회(회장 박찬일)는 2007 폐암퇴치의 날을 맞아 코미디언 이용식 씨를 폐암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 이주일 씨가 폐암으로 사망한 이후 국내에서는 한 동안 금연열풍이 일어난 바 있으며 이용식씨는 2002년 폐암으로 사망한 이주일 씨의 뜻을 이어 받아 연예계의 금연 전도사로 활약해 왔다.

이용식 씨는 “이주일 선배님이 폐암으로 투병하는 것을 직접 지켜보면서 질환의 무서운 위력과 현실적인 한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선배님은 감기 증상을 의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 의지를 불태웠으나 암의 발견이 너무 늦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인구 10만 명 당 28.4명이 사망하는 암 사망원인 1위의 질환이지만, 암이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도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이 빨라 조기 발견이 어려운 한계가 있다.

폐암은 1기 또는 2기에 발견하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고 1기에 발견한다면 완치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폐암학회에서 실시한 2007년 폐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폐암 환자 중 수술로 완치가 가능한 환자는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했다.

폐암학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1만5000여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하지만 상당수가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 병원을 찾는다”며 “그러나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