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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복강경 충수절제술, 외과 전공의 수련방법 ‘유용’

고대의대 전공의가 직접 집도한 결과 “문제 없어”

복강경 충수절제술이 수련이 절실히 요구되는 외과 전공의를 위한 수술로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도출돼 관심을 끈다.

복강경에 의한 수술은 최소 침습 치료의 방법으로 많은 장점이 있어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지만 개복 수술에 비해 조수의 역할이 제한적이라 외과 전공의에 대한 수련이 일반적인 개복수술에 비해 어렵고 전공의가 직접 집도하는 기회도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고려대 의과대학 외과학교실은 충수절제술이 외과 전공의가 집도하는 가장 흔한 수술이자 충수염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술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공의가 할 수 있는 수술로 적합하다고 판단, 전공의에 의해 복강경 충수 절제술을 시행해 그 결과를 분석했다.

고대병원에서 2006년 9월~2007년 8월까지 복강경 충수절제술을 시행 받은 132명의 환자중 전공의가 집도한 36명과 나머지 96명을 비교한 결과, 전공의가 집도한 36예 중 천공이나 충수주위 농양이 있었던 경우는 4예(11.1%)로 전문의가 수술한 96예 중 23예(23.9%)보다 적은 수치였다.

또한 합병증·수술시간·진통제 사용 횟수 및 회복기간 등의 다른 변수에서도 차이가 없었다,

고대의대 외과학교실은 “복강경 충수절제술은 외과 전공의에 의해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는 수술”이라며 “복강경 수술에 대한 수련이 필요한 전공의를 위한 수술로 적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