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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와이어스 프레마린 동물학대문제 결정 임박

주주총회 소집, 프레마린 계속 생산여부 투표



거대 제약회사 와이어스의 주주들이 회사의 연차 회의에서 PETA (동물 윤리적 처리를 위하는 사람들)가 제출한 사항을 투표로 가결할 것으로 보인다.
PETA와 회원 6개 집단이 회사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사용되고 있는 임신한 말 오줌 추출물 사용에 대해 더 이상 동물을 학대하지 말고 방치할 것을 주주 총회를 통하여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푸레마린은 임신 한 말을 마구간에 가두어 사타구니에 고무 백을 차게 하여 요를 수집하기 때문에 1년에 6개월은 동물이 옆으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여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유효 물질을 생산하지 못하면 도살해 버리고 만다고 한다. 숫 말은 살찌게 말들어 아시아 식품시장에 팔려 나가고 있으며 암 말은 유효 호르몬 생산에 사용되거나 도살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말을 이용하여 원료를 보급 받아 제조하고 있는 프레마린과 이와 유사 제품의 판매는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2002년 7월 부작용으로 심장 마비, 뇌졸중, 혈전 및 유방암 등이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급격하게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PETA는 와이어스 이사회에서 이러한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기를 청원하고 있으며 와이어스는 의약품 생산에 이용되고 있는 모든 암 말을 보호하는 정책을 수락하여 이러한 단체들의 요구에 응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PETA는 맥도날드, 웬디 및 덴디와 같은 여러 식당 체인을 접촉하여 이들의 약속을 얻어냄으로 주주 총회 의결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들 체인점들은 동물 사육에 대한 악조건이나 살육을 남용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권장하는 요청에 동의한 것이다.
 
본 해결 요청 건은 PETA과학 자문 위원들과 엑손모바일, 몬산토, 다우 및 존슨 앤 존슨사의 대표들 간에 동물 시험 관련 사항에 대해 생산적인 토의를 유도하게 만들기도 했다. 
 
PETA 부회장 스위트랜드 (Mary Beth Sweetland) 씨는 와이어스가 임신한 말의 요에서 만든 제품으로 엄청난 이익을 취했다고 말하고 이제는 이러한 제품이 건강에 끼친 악영향을 수긍하고 더 이상 동물에 행한 잔인한 행위를 금지시켜야 할 때가 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www.peta.org)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