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상장 제약회사의 80%가 R&D 투자비 보다 판촉비가 더 컸으며 한해 공식 확인된 접대비가 5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2006년도 34개 상장 제약사의 연구개발비 총액은 3451억원이며 이는 전체 매출액 5조9030억원 대비 5.85% 수준으로 판매촉진비용인 8.16%(4816억원)보다 저조했다.
또한 34곳의 접대비로 지출된 금액은 총 5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안명옥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 제출받은 ‘상장 제약기업의 광고선전비 및 R&D 투자규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1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안의원은 “상장 제약사 34곳 중 29곳이 R&D 투자가 판촉비보다 작다며 접대비가 R&D투자보다 많은 회사도 3곳이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연구개발 투자야 말로 제약기업의 발전의 관건이다.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과 더불어 연구개발 투자에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