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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선택진료수입 50% ‘의사’ 차지

유기홍 의원 “선택진료 수익 중 연구비 투자는 20%뿐” 지적

전남대병원의 병원 전체 선택진료 수익과 선택진료과에 배정되는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선택진료 수입 중 선택진료 수당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으나 의료의 질을 위한 연구비 투자에는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기홍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31일 국정감사에서 “전남대병원의 병원 전체 선택진료 수익의 40%는 선택진료를 하는 전체 진료과에 배정되고 선택진료수입의 지출내역에서 선택진료수당이 거의 50%대를 차지하고 있어 해당 의사들의 수입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에 비해 연구비는 20% 대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활동 투자는 저조하다”고 질타했다.

즉 환자들이 선택진료를 받는 큰 이유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것인데 연구비를 적게 투자한다면 환자들이 굳이 추가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선택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유의원은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구비의 지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그는 또한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노동부의 2006년 하반기 전국 120개 특수건강진단기관에 점검 결과 부실기관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하며 “전남대병원의 위반사례는 7개나 돼 특수건강진단기관으로써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