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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적혈구 농축액 적정재고량 ‘23%’ 불과

O형 재고수준 0.9일, A형 0.7일, AB형은 0.7일


[국정감사]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이 적정재고량에 턱없이 모잘라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웅래 의원은 31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2007년 10월 29일 현재 기준 ‘일일보유재고’ 수준은 23%에 불과해 적정재고량의 1.6일 밖에 안돼 ‘경계’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O형은 재고수준이 0.9일, A형은 0.7일, AB형은 0.7일로 1일 평균 예상소요량 보다 모자란 상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7년 9월 현재까지 적혈구 농축액 재고량은 2006년 월 평균 1만7430 유닛으로 적십자사가 비축해야 할 적정재고량의 53% 수준이었고 2007년 현재 월평균 2만3,063 유닛으로 적정재고량의 70% 수준이다.

2006년 이후 현재까지 총 21개월 동안 단 두 달만 적정재고량(7일)을 유지했고 14개월은 관심, 주의, 혹은 경계의 위기관리 상황이었으며 나머지 달도 적정보유량을 달성하지 못했다.

노웅래의원은 “적혈구 농축액은 수혈용 혈액제제로 대형 사고나 급한 수혈이 다량으로 필요할 비상사태를 대비해 적정재고량을 철저히 보유해야 하나 지금의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심각한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노의원은 적십자사 전체 불만·불친절 민원중 헌혈관련 민원이 60% 차지한다며 헌혈의 집 운영상의 문제점도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3년간 적십자사 전체 민원 694건 중, 불만·진정·불친절로 민원이 제기된 건수는 366건으로 53%에 이르며 이중 헌혈관련 혈액원 민원이 220건으로 60%를 차지하고 있다.

노의원은 “내용을 살펴보면 헌혈현장의 직원 불친절, 점심시간 또는 퇴근시간 임박 헌혈거부, 헌혈대기시간 불만, 헌혈자기념품 불만 등 인데 충분한 직원들의 교육과 운용의 묘를 살리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