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문석 이사는 26일 최근 경영권 분쟁과 관련, 아버지 강신호 회장과의 힘겨루기를 포기하고 회사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이사는 또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며, 주주 및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후보 이준행 교수에 대해서는 이사후보 추천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강문석 이사의 돌발적 행동은 미래에셋의 현 경영진 지지와 25일 결정된 법원의 ‘자사주 처분에 따른 의결권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한편, 강 이사의 20억원 무이자 차입 및 채권자 이사선임 보증에 대한 문제가 향후 동아제약 이사회에서 정식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 강 이사의 이사직 유지 여부가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