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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수도권 의전원 ‘경쟁률 저조’…복수지원 여파 커

제주의전원 7.5대1 최고…일부 의전원 1:1 겨우넘겨

2008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종료됐지만 복수지원 불가로 인해 실제 경쟁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입시 전문기관 PMS에 따르면 대학별 경쟁률이 중간 집계됐던 1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MEET 응시자 총 3634명 중 767명의 수험생이 접수해 약 20%의 접수율을 보이는 데 그쳤다.

특히 수도권 대학인 가천의대, 건국대, 경희대, 이화여대, 포천중문의대의 경우 1 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지원율을 나타내 복수지원이 되지 않아 접수 마감시간이 임박할 때까지 수험생들의 막판 눈치작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는 분석이다.

이에따라 의전원 최종경쟁률은 제주대가 28명 모집에 210명이 지원해 7.5 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강원대가 42명 모집에 291명이 지원해 6.9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충북대 5.31:1 ▲경상대 4.94:1 ▲전북대 3.74:1▲가천의과학대 3.2:1 ▲건국대 3:1 ▲경북대 2.63:1 ▲경희대 2.37:1 ▲부산대 2.34:1 ▲포천중문의대 2.29:1 ▲이화여대 2.24:1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치의학전문대학원은 경희대, 부산대 2개 대학의 원서접수가 마무리됐고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북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등 기타 치전원의 경우 다음 주 중으로 원서접수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22일 오전 11시30분 기준으로 경북대 7.13:1, 경희대 4.83:1, 부산대 2.29:1이며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부산대 경쟁률은 3.71:1로 나타났다.

치전원의 경우 복수지원 가능하나, 2단계 면접 전형일이 모두 동일해 대학별 1단계 전형 복수 합격자들은 면접 당일 한 곳을 택해야 하기 때문에 2단계 전형의 실질 경쟁률은 매우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MS 유준철 원장은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모집은 안정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특히 수도권 지역 대학의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결과는 이러한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