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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체조직 수입 96%, 수입의존도 ‘심각’

장경수 의원 “총체적 종합대책 필요” 주장

[국정감사]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뼈와 피부 등 인체조직의 대부분이 수입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경수 의원은(통합민주신당) 22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인체조직의 수입량이 지난해 1290만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에만 833만 달러나 수입돼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다”며 수입의존도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장의원은 “국내 기증·생산된 인체조직은 전체 인체조직의 4.8%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인체조직 기증이 장기기증에 비해 널리 알려지지 않았고 기증을 하더라고 조직 적출과 보관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병원도 적어 인체조직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수입 인체조직중 57개 항목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있으나 국내 인체조직은 건강보험 적용을 하나도 받고 있지 않아 상대적으로 값이 싼 수입인체조직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장의원은 또한 “국내 조직은행에서 최근 3년간 안전성 미확보로 인해 폐기된 인체조직은 전체 7649개중 1964개로 25%가 폐기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체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에 “국내 인체조직의 부족과 건강보험 미적용·사회적 인식부족·외국 인체조직의 대량수입과 국내의 여과장치 미비 등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복지부와 식약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