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자체 개발한 신약인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러시아 최대 제약사인 ‘OTECHESTVENNY JSC’사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향후 진행상황은 JSC사가 러시아 의약품 허가당국의 허가 및 제품 등록 후 시판될 예정이며 허가기간이 최소1년 정도로 추정되므로 2008년말~2009년 초부터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러시아 제약시장은 최근 고성장하고 있는 동유럽 최대의 의약품시장으로 발기부전치료제시장은 5000만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20%씩 고성장 중이다.
따라서 러시아내 ‘자이데나’ 수출은 제품시판 후 5년간 5000만 달러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동아제약의 수출계약은 2007년 들어서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수출부문이 향후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2007년에 체결한 수출계약을 보면 중국에 위염치료제, 항암제등 5년간 7천만 달러, 러시아에 불임치료제 5년간1600만 달러, 터키에 불임치료제, 항암제, 바이오 제품 등 2~5년간4220만 달러, 우크라이나에 성장호르몬, 항암제 등 5년간 990만 달러로 이번 러시아 수출까지 포함하면2007년에 체결한 수출 계약규모만 1억8810만 달러 수준이며2006년에 체결한 수출(9500만달러)까지 감안하면 총 수출 계약규모는 2억8310만 달러가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대투증권 조윤정 연구원은 2006년말 기준 동아제약 수출실적은 164억원(총매출의 2.9%)이나 2006~2007년의 수출계약 체결로 2009년부터는 수출이 본격화되어 2011년에는 1억 달러(총매출의 9.1%), 2013년에는 2억 달러(총매출의 15.6%) 규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이후 수출계약이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이데나와 관련해 아시아, 남미, 발칸지역 등 추가적인 수출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고 ‘자이데나’의 미국 FDA 임상3상이 마무리되는 2009년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어서 지속적인 물량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