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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10일 총파업 선언…진료공백 우려

찬반투표 결과 83.2% 찬성…엘리오&컴퍼니 철수 요구

서울대학교병원 노조가 오는 10일 총파업이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들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5월 23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1차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 9월 21일 조정신청을 접수,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제적조합원 2117명 중 1671명 투표, 83.2%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서울대병원 노조가 83.2%라는 높은 찬성률로 파업이라는 강경한 카드를 꺼내게 된 원인은 연봉제, 팀제, 연봉제 등의 도입을 두고 병원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

이와 함께 노조는 병원이 구조조정 전문인 엘리오&컴퍼니와 계약을 맺고 경영컨설팅을 실시하는데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노조는 “엘리오&컴퍼니의 경영컨설팅은 병원은 동료간 평가와 의사중심의 인사권 도입(팀제), 연봉제, 성과급제 도입 등으로 조합원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고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고 한다”며 병원을 비난했다.

또한 노조는 지난 2005년 합의사항인 연봉제, 팀제, 연봉제 등의 도입 금지와 2006년 합의사항인 통합물류시스템 관련 이행, 그리고 함께 엘리오&컴퍼니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어 병원이 이를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노사는 9일 오후 3시 마지막 단체협상을 가질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