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동네의원의 경우 처방 3건중 1건은 항생제·주사제를 투여 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지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8일 밝힌 ‘2004 약제평가 결과 종합보고’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의원의 04년도 4분기 항생제 투약일수율 및 처방률은 02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03년에 비해서는 감소추세가 둔화됐다.또한 03년부터 상병별 평가를 실시한 종합병원·병원의 항생제 투약일수율 및 처방률도 감소했다.
그러나 의원급의 경우 03년 4분기 항생제 처방율이 29.83%에서 04년 4분기 29.5%로 감소세가 둔화되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의원의 경우 항생제·주사제 사용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3차병원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현지계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처방건당 약품목수에 있어서는 종합전문이 02년 1분기 3.45개에서 지난해 4분기 3.16개로 *종합병원이 4.12에서 3.78개 *병원이 4.18개에서 3.81개 *의원이 4.65개에서 4.17개로 줄었다.
반면 03년 4분기와 비교하면 종합전문, 종합, 의원급에서 소폭 증가하고 병원급의 경우 변동이 없는 등 처방건당 약품목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고가약 비중은 의원은 2003년 26.48%에서 작년 22.07%로, 병원은 30.20%에서 26.06%로 점차 감소했지만 전체 요양기관별 고가약 처방 감소가 둔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작년 항생제, 주사제 평가결과는 모두 02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03년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어 개선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항생제 처방이 지나치게 많은 기관에 대한 현지방문 계도를 중점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