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거대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는 영국 Vectura Plc와 Arakis사의 만성 폐색성 폐질환 (COPD) 치료에 이들의 신약 AD 237을 상업화시키는 연구 개발 협력을 3억 7500만 달러 상당의 거래를 체결하였다.
두 회사는 각각 1500만 불을 수령하고 일정대로 임상, 등록, 시판 계획이 진행되면 1억 7250만 불까지 지급 받기로 협약하였다. 이에 더하여 판매가의 일정 로얄티도 받게 되었다.
AD237은 1일 1회 투여 약물로 현재 제2상 임상 연구 중에 있으며 허가 등록까지는 앞으로 3상 임상을 거처야 한다.
Vectura 사의 CEO 브랙웰 (Chris Blackwell)은 회사측은 AD 237을 늦어도 2010까지는 시판하고 2011년에는 복합 제를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D237은 독일 베링거잉겔하임 사의 스피리바 (Spiriva)와 동일한 계열의 경쟁 품으로 미국에서는 화이자가 시판하고 있다. 모두 항 콜린 약물로 기관지 확장 효과를 노린 것이다.
노바티스는 자체적으로 AD237을 개발할 것이며 회사에서 개발하고 현재 제2 임상 실험 중인 QAB149와 병용 실험도 진행 중에 있다. QAB149는 지속성 베타 작용 촉진 약물에 속한다.
COPD 질환은 주로 흡연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만성 기도 협착 질환으로 전 세계 사망률 4위에 오르고 있다. 현재 COPD 시장은 연간 약 40억 달러이고 2010년까지는 약 1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Vectura 사는 또한 발기부전 조루증 등 치료제 개발로 작년 런던에서 소문난 회사가 되었다. Arakis사의 CEO 커닝햄 (Ken Cummingham)씨는 이번 거래가 아직 상장되지 않은 회사에게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 고 술회하고 있다. (로이타)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