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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자협 주장은 히포크라테스 선서 깨트리는 것”

대전협, 대자협의 전공의 대진알바 금지요청 협조 안해

대한자유직의사협의회(이하 대자협, 회장 이동훈)가 전공의의 당직 및 대진 아르바이트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한 데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전협 이학승 회장은 “전공의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유흥비를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원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자협이 전공의의 당직 및 대진현황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통보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의사가 의사에게 실사를 받는다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며 “당직 및 대진을 무조건 하지말라고 하는 것은 ‘동업자를 형제처럼 여기겠다’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깨트리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대전협은 대자협의 주장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일이므로, 당직 및 대진 자제를 홍보해달라는 대자협의 의견을 회원들에게 알리지 않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당직 등에 경쟁이 생긴 것은 의사가 많아졌기 때문인데, 마치 전공의들의 당직 등이 주요 이유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하며 “대자협의 일방적인 통보에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협은 법률가에게 전공의의 당직 및 대진 아르바이트가 불법인지 여부를 자문 받은 후 자체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