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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슬리머’, 출시 20일만에 누적매출 50억 기록

환자부담금 감소 처방 변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

지난 2일 출시한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개량신약이 23일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국증권 보고서에 이같이 밝히고, 슬리머의 약가가 기존 리덕틸 가격의 50% 수준으로 비만치료가 환자부담금 100%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시장확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효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록 오리지널 개발사인 애보트도 약가를 43% 인하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슬리머’의 누적매출이 50억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기존 리덕틸 매출의 상당부분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환자부담금 감소는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에서 Sibutramine 제제로의 처방 변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약 7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약품군은 크게 식욕억제제/에너지소비항진제와 지방흡수억제제(제니칼)로 나눌수있다.

다른 식욕억제제들은 교감신경에서 Norepinephrine(NE)의 분비를 자극하는 향정신성 약품이 대부분이며 내성이 금방 발생해 단기간 사용만 가능 하지만 리덕틸은 이미 분비된 NE의 재흡수를 억제해 체내에서의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다른 식욕억제제와 작용기전이 다르며 장기간 사용에 대한 안정성을 FDA에서 승인 받은 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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