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가 리덕틸을 대체시 최대 14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백병원 강재헌 교수가 최근 열린 비만학회 좌담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리덕틸과 슬리머의 약물 경제성을 비교한 결과 최대 1400억원에서 최소 14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강 교수는 이 발표 자료에서 리덕틸의 한달 복용 비용을 10~11만원, 슬리머는 6~7만원으로 책정했다.
비만치료제 복용환자 기준은 국내 BMI 30이상의 120만명이 비만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를 환산한 결과 리덕틸의 비용은 3600억원, 슬리머는 2200억원으로 슬리머로 대체시 14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용환자 기준을 10% 하향 조정해 환산한 결과에 의하면, 리덕틸이 360억원, 슬리머가 220억으로 14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