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폐암은 증세를 느낄 때쯤이면 말기에 이른다는 인식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즉 진단 전 수 개월간 증세를 느낀다고 영국 사우스 햄튼 대학의 코너 (Jessica L. Corner)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최근 폐암 발생 환자 22명을 진단하는 과정을 검토했다. 이들은 병원 및 의사와의 면담 기록과 직접 환자들과 접견하여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 환자는 폐암으로 진단 받기 전에 총 30 종의 각기 다른 증세를 수개월 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가장 흔한 증세는 기침, 호흡 변화, 흉부 혹은 갈비뼈 통증이며, 여기에 일반적인 증세로 피로, 무기력 및 체중감소가 공통적이었다.
또한 환자들은 이러한 증세가 위독하거나 폐암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개월 간 의사 방문을 지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조기에 병원을 찾았다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들 연구진은 지적하고 있다. (자료: Thorax, April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