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에 소재한 건강보험관련 요양기관 수는 의원(2만3559곳)과 약국(1만9262)·치과의원(1만1556)·한의원(8699) 등을 포함한 총 6만7960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양기관 수는 지난 2002년(6만5549)에 비해 3.67%(2411곳) 증가한 것으로, 이중 △의원(3.5%·799곳) △약국(2.9%·535) △한의원(7%·571) △치과의원(3.6%·399) △치과병원 (14.4%·13) △병원(11.2%·88) △한방병원(2%·3곳) 등은 늘어난 반면, 조산원(-14.6%, 12)과 보건의료원(-5.5%, 1곳)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3년말 현재 건강보험 심사평가 관련 요양기관 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경우 종합전문(20)을 포함한 종합병원(430), 병원(122), 의원(6005), 치과병원(36), 치과의원(3632), 한의원(8699), 약국(1만9262), 한방병원(152), 보건진료소(1887), 보건지소(1270), 보건소(132), 보건의료원(17), 조산원(70) 등 모두 1만7479개소가 소재하고 있다.
경기에는 종합전문(1), 종합병원(42), 병원(158), 의원(4517), 치과병원(22), 치과의원(2249), 한의원(1502), 약국(3716) 등 1만2560개소가 위치함으로써 전국 요양기관 중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절반 정도인 44%(3만39)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5298)·대구(3777)·경남(38280·경북(3456)·인천(3055)·전북(2911)·전남(2690)·충남(2601)·대전(2237)·충북(2060)·광주(2017)·강원(1977)·울산(1265)·제주(749곳) 순이었다.
또 요양기관종별 의사를 비롯한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 인력은 모두 11만9676명이 종사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는 6만528명(일반의 4860·인턴 3212·레지던트 8827·전문의 4만3629명), 약사(2만9678명), 치과의사(1만6144), 한의사 1만3328(일반의 1만2647·일반수련의 292·전문수련의 258·전문의 131) 등이었다.
특히 이 중 전문과목별 '전문의'(4만3629명)는 내과가 7133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산부인과(4060)·외과(3891)·소아과(3582)·정형외과(3293)·가정의학과(3061)·이비인후과(2182)·진단방사선과(2053)·마취통증의학과(2048)·정신과(1766)·안과(1699)·신경외과(2182)·진단방사선과(2053)·마취통증의학과(2048)·정신과(1766)·안과(1699)·신경외과(1442)·비뇨기과(1398)·성형외과(853)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이들 의약인력(11만9676명)은 의료기관에서 9만2790명(종합전문 1만5851·종합병원 1만2382·병원 6228·의원 2만7822·치과병원 1031·치과의원 1만3092·보건의료원 1281·보건소 1281·보건지소 2123·한방병원 1182·한의원 1만1583)이, 약국에는 2만6886명이 각각 종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의사면허 총등록자수는 7만8559명(전문의 5만4870명)이고, 인구 10만명당 활동의사수(한의사 포함)는 164명으로 아직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사수가 다소 부족하지만 매년 3000명 이상의 의사가 배출되는 점을 감안할 때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치과의사는 1만9788명, 한의사수는 1만3564명, 간호사는 19만125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진 호 기자 (ho.chin@medifonews.com)
200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