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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우리나라 12세 아동 충치수 ‘2.2개’…감소세 보여

성인 치주질환도 호전…구강건강 위한 생활습관은 저조

우리나라 12세 아동의 평균 치아우식(충치) 경험 치아수가 2003년 3.3개에서 2006년 2.2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OECD 평균 1.6개 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지금까지 증가세를 기록했던 구강건강추세를 전환하는 의미있는 수치로 평가된다.

복지부는 2006년 전국 151개 표본구에서 약 1만600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 구강건강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결과 국제적으로 비교되는 지표인 12세 아동의 치아우식 경험 영구치수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열악하지만, 2003년 3.3개에서 2.2개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및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도 2003년에는 청소년 38.2%, 성인 72.4%에서 2006년에는 27.7%와 56.8%로 각각 하락했다.

또한 노인인구의 자연치아수도 2003년 12.1개에서 17.2개로 늘었으며, 의치필요자율은 42.5%에서 35.3%로, 저작불편호소율도 53%로 감소했다.

하지만 장년층의 구강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2003년 44.1%에서 55.0%로, 항상 구강건강을 염려하는 비율은 22.5%에서 39.3%로 각각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조사결과 아동 점심직후 잇솔질 실천율(8세) 27%, 치과병의원 이용 정기구강검진 수진율 (35~44세) 6% 등 잇솔질, 치과병의원에서의 정기검진 등 구강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이번 조사결과 구강건강 수준이 개선되고 있음이 확인됐으나 아직은 선진국과 비교해 여전히 열악한 상태로 꾸준한 건강투자 정책과 정부예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강검진 및 교육을 강화하고, 예방과 조기치료 위주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