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원 및 산하병원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산재의료관리원(이사장 최병훈)은 기존 체제 대신 대(大)팀제를 도입해 8개 팀으로 개편했다.
대팀제 도입에 따라 기존의 본부 2국 2실 11개 팀은 총 8개 팀으로만 운영돼 7개(실국장 4, 팀장 3)의 간부 보직이 사라지고 결재과정도 축소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9개 산하병원도 행정부원장 소속 2부 6개 팀을 부장 직위를 폐지하고 4개 팀으로 통합·조정했다.
의료원은 이번에 단행된 조직개편을 통해 중간간부 직위를 폐지하는 한편 기존에 이원화되어 있던 기획과 사업 기능을 일원화했다.
이에 맞춰 기존 기획실과 의료사업국으로 분산되어 있던 기획 및 사업 기능을 기획조정팀으로 통합·조정했다.
또한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고객만족 업무를 혁신전략팀으로 일원화했으며, 상임이사 2명의 권한 및 책임도 기획업무와 지원업무로 명확하게 조정했다.
인사 측면에서는 직급과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능력이 있으면 누구나 팀장 등 간부직위를 맡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서의 운영이 대팀제 시행의 의미에 걸맞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예정이다.
최병훈 이사장은 “실 국장 직위를 폐지하고 직급에 관계없이 적재적소 인사를 하는 등 순수하게 일 중심으로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BSC(성과관리체계) 및 MBO(개인목표관리) 시행 등 인력 및 조직 운영을 성과 중심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한편, 재활치료 전문화, 고객만족경영 강화 등 보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