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을 기제로 만든 손에 바르는 젤을 사용한 가족들이 감기철에 통상적인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가족들 보다 감기에 걸리는 사례가 훨씬 낮게 나타나 알코올 젤의 효과를 시사하고 있다.
감기철에 208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물 없이 알코올 기제로 만든 손 위생 제품을 사용한 경우 가족간에 감기 전염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손으로 바르는 젤형 소독제가 위장 감염에 예방효과를 나타내나 그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모든 조사 가족들은 적어도 탁아소에 맡기는 아기 하나는 두고 있으며 이들이 감기 등을 가족들에게 옮기는 주범으로 보고 있다. 감이 전염의 대표적인 경로는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부위를 접촉한 후 자신의 눈, 코 혹은 입을 접촉하여 옮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손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감기나 기타 소화기 질환의 감염에 매우 중요한 방법중 하나이다.
하버드 의과대학 아동 병원의 그레이스 리 (Grace M. Lee) 박사 연구진은 손의 위생이 가정에서 감기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알코올 젤 제품은 병원과 요양소에서 보건 관리 담당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고 이는 감염 접촉을 사전 차단시키는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자료: Pediatrics, April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