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시약 개발 및 신약개발지원업체 바이오코아(대표 이경률)는 ‘Oligonucleotide DNA chip을 이용한 HLA typing 기술’로 지난달 27일 과학기술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코아가 인증 받은 기술은 인간의 HLA 유전자형을 간편한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는 DNA칩을 개발한 것으로, 개발된 칩을 사용해 장기이식에 필요한 유전자형 검사 및 질병과의 연관성, 친자감별 등의 다양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 수행되고 있는 HLA 검사는 대부분 외국회사에서 개발된 제품을 이용해 진행돼 왔기 때문에 국내 기업인 바이오코아가 HLA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진단용 DNA 칩을 개발했다는 것에 더욱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기술인증을 받은 제품이 상용화 되면 기존 HLA 유전자 검사법에 비해 한층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수입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해외에 지불하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연구소 김종만 박사는 “대부분 수입품에 의존하고 있는 임상진단 시약의 국산화를 위해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연구소가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