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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야채 생식주의자들, 몸 가늘지만 건강

야채 생식주의자들이 대부분 몸이 가늘지만 놀랍게도 뼈는 강건하다는 연구가 샌 루이즈 소재 워싱톤 의과대학의 폰타나 (Luigi Fontana)박사 연구진이 발표했다.
 
영양학자나 식품산업계에서는 유제품 식품이 포함되지 않은 음식은 골다공증 유발 위험이 있다고 하나 연구진은 야채 생식을 주로 하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골격이 강력함을 확인하였다.
 
채소 생식주의자들은 오직 식물성 음식을 요리하거나 가공하지 않고 혹은 천연 상태에서 전혀 변경시키지 않은채 섭취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 음식은 열량과 단백질 섭취가 저조하기 때문에 채소 생식주의자들은 대부분 체질량지수 (BMI)가 낮고 총 체지방량이 낮다. BMI가 낮고 체중이 감소되면 골 질량이 감소되고 골절 위험이 증가된다고 알려졌다.
 
연구진은 33-85세 채소 생식주의자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이들은 채소, 과일, 견과 및 싹이 난 곡물만을 생식하였으며 평균 3.6년 이상을 이러한 식생활로 살아왔다. 18명의 보통 미국인과 비교한 결과 생식주의자들의 체 질량지수가 20.5인 반면 보통 미국인의 평균 BMI는 25로 약간 과체중이었다. 국제적으로 BMI가 18.5-24인 경우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생식주의자들이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평균 보통 미국인보다 현저하게 높게 나타났음을 관찰하였다. 비타민 D는 햇빛에 의하여 피부에서 생성되고 골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따라서 우유나 기타 식품에 비타민 D를 혼합한다.
 
채식주의자들은 현명하게도 몸을 햇빛에 많이 노출시키고 있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고 채식주의자들의 혈액 안에 심장질환, 당뇨 및 기타 만성 질환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인 C-반응 단백 농도가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본 연구가 생식을 변호하려는 의도는 아니고 암이나 심장질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더 많은 채소, 과일 및 알곡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제안하고 있다. (자료: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Vol. 165 No. 6, pp. 601-708, March 28, 2005)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