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국가홍역퇴치5개년사업’의 국가홍역퇴치사업 4차년도 평가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회의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홍역환자가 퇴치수준인 인구 100만당 1명 이하로 떨어져 있으며 이는 지난 2001년 실시된 580만명에 대한 홍역 일제예방접종과 취학아동의 홍역접종력 확인 의무화에 따른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소아감염병학회, 국가홍역퇴치위원회를 비롯 16개 시도 담당 및 보건복지 관계자들 뿐 아니라 WPRO 지역자문관, 유니세프 보건자문관 등 보건의료관련 국제전문가들이 참가해 홍역퇴치를 위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WHO는 우리나라를 모델로 일본을 포함한 WPRO지역 국가로 홍역퇴치사업을 전파하는 것이 목표라고 질병관리본부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전염병 관리에 대한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우리나라의 홍역퇴치사업이 서태평양지역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윤정 기자 (yunjeong.baek@medifonews.com)
2004-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