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모병원(이하 성모병원)의 지난 5년간 환자 민원 진료비 확인 내역 규모가 28억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모병원은 지난 해 백혈병 환우회측에 의해 진료비과다청구 등을 지적 받아 사회적 논란이 됐으며, 정부의 실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실사와 관련, 지난 4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관련 법 제43조에 의거해 지난 5년간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신청한 개인 진료비 확인 내역을 조사해 본 결과, 총 28억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모병원측은 “아직 실사결과가 나온 것도 아닌데 마치 실사를 통해 병원의 잘못이 인정돼 28억을 환자들에게 돌려주라는 식으로 보도가 됐다”며 “아직 확정된 결과가 아무것도 없는데도 병원 이미지가 또 한번 실추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복지부측은 “실사결과는 이르면 6월말 경 나올 것”이라고 전한 뒤 “실사 결과를 해당 기관 외에 다른 곳에 공개한 전례가 없다”고 말해 그 어떤 추측성 보도를 지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성모병원측은 “실사 결과가 통보되면, 그 결과를 보고 대응 방향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현 기자(jhchoi@medifonews.com)